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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스테이션, 장례 대란 속 화장장 예약 등 사전컨설팅 급증


대명스테이션, 장례 대란 속 화장장 예약 등 사전컨설팅 급증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화장 수요 급증으로 전국 곳곳에서 4일장, 5일장이 많아지는 등 '장례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통상적인 장례가 어려워지면서 상조회사가 받는 장례 관련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7일 대명스테이션의 상조 서비스 브랜드 대명아임레디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장례 관련 사전상담컨설팅 건수는 전월인 2월보다 213%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192% 상승한 수치다. 장례 접수 건수도 크게 늘어 '장례 대란'이 확인됐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문의는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시의 장례 절차와 화장장 예약 관련이다.

코로나19 환자 사망 시에는 방역장비를 갖춘 장례지도사의 입회 하에 별도의 염습 없이 입관이 진행된다. 현재 화장장은 전국적으로 시설이 부족해 수도권은 사망 후 평균 6일, 지방은 4~5일 뒤에 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장례지도사가 화장장 예약 등을 도맡아 처리하기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조회사의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를 선보인 대명아임레디의 사전장례컨설팅은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24시간 무료로 장례 또는 장지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례 절차부터 장례식장 예약, 장지 선정까지 전 과정 상담이 가능하고, 장례 시 사전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선불식 상조 서비스에 미리 가입해 두면 검증된 업체를 통해 장례 전후 전문가의 케어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가입할 때 약정한대로 인력과 물품이 제공돼 불필요한 수고를 덜 수 있고, 미리 납부한 비용을 쓸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대명스테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긴박하게 생길 수 있는 고객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비회원 고객에게도 장례 상담을 무료로 해드리고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장례지도사들이 비상체계로 근무하고 있는 만큼, 장례를 전후해 고객들이 온전히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