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을 너머 새로운 친수 미항(美港)으로 개발될 인천항
▶ 내항 개발에 이어 배후 주거 단지도 공급 박차, 새롭게 변화될 인천항 모습 기대
인천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인천항’이다. 근대의 시작을 알리며, 첫 개항지가 된 인천항은 가깝지만 먼 일본의 요코하마와 닮았다. 요코하마는 쇠퇴한 항만 모습을 벗고 미항(美港)으로 성장했고, 인천항은 그런 요코하마를 따라 개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오늘은 요코하마의 발자취를 따라 인천항이 어떻게 개발이 이뤄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지 찾아보며, 인천항의 새로운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
■ 현대 문화도시가 된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
1859년 개항된 요코하마는 도쿄에서 약 30km 떨어져있다. 이곳은 30여년 전까지만 해도 노후 항만이 있는 낙후된 조선소에 불과했다. 이 요코하마의 운명을 뒤바꾼 계기는 지난 1983년. 요코하마시가 항만 재개발인 ‘미나토미라이21’ 개발 사업에 나서기 시작하면서다.
‘미나토미라이21’은 미나토(항구)와 미라이(미래) 21이 합쳐진 의미로 ‘21세기 미래도시 요코하마’를 테마로 요코하마를 계획적, 단계적으로 매립하거나 낡은 조선소와 부두 등을 이전하고 재배치시킨 사업이다. 이를 통해 △낙후된 항만 탓에 단절된 도심 기능을 살리고 △개발 중에도 역사성을 보존하며 △녹지 공간 등을 확보해 시민에게 환원하는 등 업무, 쇼핑, 공연, 갤러리, 엔터테인먼트 등이 공존하는 도시로 탈바꿈했다.
닛산자동차 글로벌 본사와 미쓰이, 후지제록스 R&D 센터 등 기업도 이 곳에 둥지를 틀면서 기업과 일자리, 인구, 공원 등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가 됐다.
■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을 넘어설 ‘인천항’
항구가 중심이 된 도시의 형태, 산업사회와 고도성장 속 삶의 모습, 도시의 쇠퇴, 미래에 관한 고민 등은 지금 인천항과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 인천항은 개항지의 이미지를 살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항(美港)이 되기 위한 개발 초석을 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를 위해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마스터플랜에 의거 인천항 내항 1ㆍ8부두 항만 재개발 사업을 우선 추진 중에 있다. 이어 2ㆍ6부두와 3ㆍ4ㆍ5ㆍ7부두를 차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1ㆍ8부두는 폐쇄된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과 워터프런트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해양 역사ㆍ문화관광 거점으로 개발된다. △2ㆍ3부두는 공공기관 입주현황 등 토지이용현황을 고려한 복합업무지구로 △4ㆍ5부두의 경우 배후 산업물류시설과 연접 등 도시기능 전환지역의 입지특성 및 주변으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열린주거지구이자 혁신산업지구로 △6ㆍ7부두는 월미관광지, 월미산 등과 연계한 관광여가지구로 육성된다.
△친환경ㆍ최첨단의 선진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인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연안여객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이 위치한 인천남항 △복합쇼핑몰과 리조트, 호텔, 워터파크, 콘도, 마리나 등의 조성이 계획돼 있는 골든하버 조성 사업도 등도 인천항을 둘러싸고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배후 주거 단지의 공급도 인천항 일원의 개발과 함께 이뤄진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투시도]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5월 인천항 일원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일대에(항동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로 건립되는 최고층 39층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로 각 부두가 개발되는 인천 내항 일원에 위치해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최고층 39층으로 건립되는 만큼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해 변화하는 인천항의 모습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입지는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의 중심에 위치하여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곳이기도 하다.
인근에는 인천본부세관, 인천지방조달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중구청 등 관공서가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며 신선초, 신흥중, 신흥여중 등 교육시설과 인하대병원, 이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항의 배후 주거단지인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홈페이지에서 인천항의 개발계획과 자세한 입지환경 그리고 단지 정보 등을 수요자들이 알기 쉽도록 제공하고 있다.
인천항은 다양한 개발 사업과 주거 단지의 공급 등을 통해 획기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을 뛰어넘는 미항(美港)이자 친수ㆍ복합 도심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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