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부작용이 적은 자가면역질환 및 암 치료물질을 개발해 제품화를 위한 후속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다. 재단은 환인제약과 함께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제 등장까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8일 오전 10시 9분 현재 환인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5.56%) 오른 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케이메디허브가 개발한 물질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기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기존 약물 대비 안전하고 효과 좋은 약물로 개발가능 할 것으로 보여진다.
재단이 개발한 물질은 실험 결과 안전하게 자가면역 및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부작용으로 시장 퇴출 위기에 놓인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약물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야누스 인산화효소 저해제(이하 JAK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JAK저해제는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를 차단해 염증 발생 및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손상까지 방지할 수 있어 자가면역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JAK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 치료제는 부작용으로 심장질환, 암, 혈전이 발생함에 따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용 제한을 권고받았다.
재단에서 개발한 물질은 선천성 면역 인자를 억제해 자가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암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에 JAK억제제 계열 대비 안전하고 효과 좋은 약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메디허브는 기술이전한 기업과 함께 후속 공동 연구를 통해 해당 물질이 제품화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기술은 지난 2월 21일 ‘자가면역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 기술’이란 이름으로 환인제약에 기술이전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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