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모바일 앱으로 재출시된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국내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가운데 사진첩 복구 소식에 CBI가 강세다. CBI는 지난해 12월 싸이월드제트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고, 1월 싸이월드제트의 김태훈 COO, 강희준 이사, 권혁건 이사 등 3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8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CBI는 전 거래일 대비 5.05% 오른 2600원에 거래 중이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와 모바일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이날 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로 집계됐다. 싸이월드 앱은 지난 1년여간 수차례 재출시 시기를 연기, 2019년 10월 웹 서비스 중단 이후 2년 6개월 만인 지난 2일 재오픈했다.
현재 미니룸, 일촌맺기, 파도타기 등 서비스가 복원했지만 이용자들이 가장 기다려온 사진첩 기능은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싸이월드는 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시간당 2만~2만5000명씩 사진첩 업로드를 시작했다. 요청 대기 건수를 감안하면 로그인한 회원들은 2~3일 정도 대기 시간이 걸린다.
다만 3200만 회원 중 2015년 1월 1일 이전에 로그인한 1400만 회원들은 오는 14일부터 사진첩을 볼 수 있다.
사진첩 업로드가 완료되면 이용자에게 알림이 전송된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출시일에 사진첩이 열리지 않은 이유로 "개인정보보호법상 싸이월드가 복원한 사진을 휴면 중인 상태에서는 운영 데이터베이스(DB)로 올릴 수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2015년 1월 1일 이전 고객들의 경우는 복원된 사진을 사진첩으로 업로드하는 중이어서 이달 중 완전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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