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왼쪽)와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 / 사진=퀀타매트릭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7일 GC녹십자의료재단과 감염병연구 및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퀀타매트릭스의 결핵 솔루션 제품 ‘QDST’ 및 상호 장비와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해 두 기관이 공동연구, 정보교류, 진단기기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감염병 및 만성병 연구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게 협약의 목적이다.
QDST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기존 4~6주에서 1주로 획기적으로 줄인 진단용 의료기기다. 아가로즈를 이용한 미세유체 균 고정 기술과 현미경 이미지 분석 기술,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술 등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됐다.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검체 누수 방지 실링 필름 및 패널 커버 잠금 장치 등 검사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추가적인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앞서 2019년 9월 신의료기술 인증 획득 후 본격 상업화 도입을 위해 녹십자, 서울의과학연구소에서 결핵 평가가 진행 중이다.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 발병률이 높은 결핵은 정부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결핵 퇴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그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QDST가 상용화 되면 결핵퇴치 조기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전망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최고의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 진단 검사와 병리학적 검사 모두를 수행하고 있다.
일반검사부터 분자유전검사, 특수 생화학 검사 등의 특수 검사에 이르기까지 약 4000여 항목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유수의 임상검사관련 전문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는 개방적 혁신방법으로 꾸준히 신기술을 임상 검사에 적용하고 검사 결과를 대학병원, 종합병원, 특수 병원, 의원, 연구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결핵 검사기관에 QDST가 도입되면 본격적인 결핵 관리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는 신의료기술 통과 후 비급여 상태이나 보험급여 등재가 된다면 국내 모든 결핵 검사를 QDST 장비를 통해 검사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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