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 내장산골프앤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제1회 대한골퍼협회장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예지가 이중명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파이낸셜뉴스]박예지(17·대전여방통고2)가 제1회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박예지는 8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예지는 이정현(16·컬리짓아카데미서울)과 연장 승부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박예지는 2020년 송암배와 그린배 우승, 2021년 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7위(아마추어 1위),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6위, 송암배 3위 등을 거둔 기대주다.
박예지는 우승을 했으면서도 국가대표가 아닌 상비군 신분이어서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는 프로 선수 1명과 아마추어 2명이 출전한다. 여자부 아마추어 2명은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1, 2위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장유빈(20·한국체대)이 우승을 차지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마추어 출전권을 따냈다.
아시안게임 남자부에는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이 출전한다. 남은 아마추어 한 자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한 전라북도골프협회 이영국 회장은 이날 대한골프협회에 골프 발전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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