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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 피난처로 주목… 美 헬스케어주 급등 [해외주식 인싸이트]

S&P 헬스케어지수 3.4% 올라
애브비·화이자 등 상승률 6% 넘어

글로벌 변동성 장세에 투자자들이 안전한 베팅에 나서면서 미국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8일 애브비(7.67%)와 화이자(6.55%), 엘리릴리앤코(6.47%), 유나이티드헬스케어(6.59%) 등의 주가가 6%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S&P500 헬스케어지수는 3.4% 상승했다. 반면 같은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 하락했다.

제러드 홀츠 오펜하이머앤코 헬스케어 담당 애널리스트는 "헬스케어 업종의 방어적인 측면히 다소 의미있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제약·헬스케어 기업들을 담는 '헬스케어셀렉트섹터SPDR펀드(XLV)'는 지난 주 300억달러가 넘는 뭉칫돈이 몰리기도 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헬스케어 업종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로리 칼바시나 RBC캐피털마켓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유틸리티 및 헬스케어 주식이 밸류에이션, 펀더멘털, 마진, 공급망, 가격결정력, 러시아·우크라이나 익스포저 등에서 다른 업종보다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들 역시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방어적인 성장, 높은 마진, 가격결정력 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