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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운영' 스트리미 이중훈 CSO 영입

메리츠증권 파산본부장 출신
"글로벌 IT·금융 전문성 갖춰"

'고팍스 운영' 스트리미 이중훈 CSO 영입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이중훈 전 메리츠증권 파산본부장(상무·사진)을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대표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1981년생인 이중훈 CSO 겸 부대표는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시절 증권업계 최연소 임원으로 주목받으며 최근까지 메리츠증권을 국내 최고 파생상품 강자로 성장시켰다. 이 부대표는 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학위인 Juris Doctor(JD)를 취득한 후 금융투자업계로 진로를 바꿨다. 홍콩 골드만삭스 아시아본부 주식구조화 상품본부 상무로 근무한 뒤 메리츠증권으로 이직해 파생본부를 설립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중훈 부대표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및 금융업계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와 2009년 하버드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오다 의기투합해 이번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중훈 부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팍스가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더 나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트리미는 2015년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가상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개발 및 운용사업을 학도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제1 금융권의 투자를 유치한 1세대 블록체인 회사로 유명하다. 지난 2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