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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최근 3년간 내륙노선·지방발 제주행 탑승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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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최근 3년간 내륙노선·지방발 제주행 탑승객 증가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간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현황을 분석한 결과 김포-부산 등 내륙노선과 지방공항 출발 제주행 탑승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내륙노선 탑승객이 지난 2019년 30만명에서 지난해 130만명으로 333%, 지방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노선 탑승객은 같은 기간 189만명에서 271만명으로 43.3%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제주항공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여행 수요 확대에 집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2019년 6개(김포·부산·대구·광주·청주-제주, 김포-부산)의 국내 정기노선을 운항했지만 이후 정기노선 4개를 늘려 총 10개의 국내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방공항에 새로운 노선이 생기면서 노선별 탑승객 분포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은 2019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반면 청주-제주 노선 탑승객은 48만명에서 73만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제주 노선과 광주-제주 노선 탑승객은 각각 27만명, 25만명에서 50만명, 44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내륙노선에서도 탑승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포-부산 노선 탑승객은 29만명에서 92만명으로 3배 이상 몰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지방공항 활성화 및 국내여행의 다변화 등을 위해 내륙노선 및 지방공항 출발 국내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주항공 모바일앱으로 항공권 구매시 일부 노선 할인 혜택이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