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아이매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니퀘스트 자회사인 인공지능(AI) 영상 인식 알고리즘 개발 전문기업 에이아이매틱스가 기간통신 사업자(MVNO)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독자 개발한 AI 기반 영상 관제 서비스인 ‘aid’를 통해 차량, 도로 환경 및 운행 정보를 취득 후 가공·분석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운전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과 운전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aid’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지정한 11대 위험운전 행동과 에이아이매틱스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한 사고위험이 높은 6가지 운전항목(스마트이벤트) 통계, 운전자 행태 모니터링 및 분석 리포트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취약한 항목을 중점적으로 코칭하고 운전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또 평균 연비정보, 실시간 연료소모량, 공회전·웜업 시간 등을 제공하여 경제적인 차량관리 및 유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국내 차량공유 업체, 물류기업 등의 고객들이 이러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이동통신사가 설계한 사물인터넷(IoT) 요금제 사용이 필수적이다. 기존 통신 요금제에서는 고객들이 ‘aid’ 서비스 이용에 따른 영상 데이터 전송 속도, 사용량 및 가격 등 많은 제약이 존재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이번 기간통신사업자 획득으로 이동통신사 망을 임대해 기존 통신사와 별도의 협의 없이 고객 맞춤형 요금제를 독자적으로 설계·판매할 수 있게 됐다.
에이아이매틱스 관계자는 “AI 영상 관제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통신은 필수 사항이므로 기간통신사업자 획득을 결정했다.”면서 “이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를 관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AI 영상 관제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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