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이달 26일 중국에서 출시할 '흑색사막 모바일' 포스터. 펄어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게임 관련 규제가 완화됐다는 소식이 들리며 국내 게임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안솔루션업체이자 게임 개발업체인 네오리진은 전 거래일 대비 151원(16.25%) 급등한 1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오리진의 전략적 사업파트너인 조이포트가 중국 신규 게임판호 발급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이다.
펄어비스도 전일 대비 2800원(2.86%) 오른 10만600원에, 넷게임즈도 700원(2.76%) 오른 2만6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엠게임(1.40%), 데브시스터즈(1.40%), 엔씨소프트(0.99%), 웹젠(0.8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넘게 신규 판호 발급을 중단하며 게임주에 대한 강한 규제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현지시간 11일 45개 게임 타이틀에 대해 판호를 새로 발급하며 재개를 시작했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허가권이다.
이번 발급 명단에 국내 게임 타이틀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국내 게임주에도 판호가 발급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게임주들이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는 이달 26일 중국에서 흑색사막(黑色沙漠)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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