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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로보틱스의 재활로봇 ‘리블레스’,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에이치로보틱스의 재활로봇 ‘리블레스’,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에이치로보틱스의 재활운동 솔루션 리블레스.

[파이낸셜뉴스] 로봇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의 재활운동 솔루션 ‘리블레스(Rebless)’가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2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글로벌 최대 테크쇼인 CES에서 2021년과 202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증명한 리블레스가 이번에는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심미성과 유용성 또한 국제 무대에서 입증한 셈이다.

이번에 리블레스가 수상한 분야는 의료·건강(Medicine / Health) 분야다. iF 어워드는 △ 아이디어 △영향력(Impact) △형태성(Form) △기능성(Function) △차별화(Differentiation) 등 5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판단하는데, 리블레스는 아이디어와 차별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로보틱스의 리블레스는 재활로봇과 IoT 플랫폼을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스마트 원격재활헬스케어 솔루션이다. 의료기관에서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로봇을 이용해 손쉽게 재활 및 운동을 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특히 단순한 재활기기나 원격 앱에만 그쳤던 기존 헬스케어 기기들과는 달리, 재활로봇과 플랫폼을 결합해 간편하고도 효율적인 재활 운동을 유도해낼 수 있다. 더 나아가 의료진과 환자는 앱으로 재활운동의 수행내역과 환자의 건강상태를 데이터로 관리/분석하고 원격으로 재활 운동 부여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토종 스타트업이 쟁쟁한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들을 제치고 글로벌 무대에서 iF 디자인을 수상한 드문 사례라 전세계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이번 수상에 힘입어 리블레스의 국내외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2020년 미국 FDA(식품의약국) 의료기기 등록을 시작으로 꾸준히 노력해온 해외 진출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소비자가 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프로모션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