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
따뜻한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야외활동이 기지개를 켜면서 식음료업체의 스포츠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을 스포츠와의 협업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거리두기로 제한됐던 스포츠 마케팅이 재개되는 양상이다.
동아오츠카의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는 올해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의 공식음료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음료 후원사로서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올스타전 등 공식행사에 참여한다. 프로야구가 3년 만에 100% 관중 입장과 야외 취식이 허용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동아오츠카는 '2022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데이비스컵)' 예선 후원도 진행한 바 있다. 데이비스컵은 '테니스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이다. 한국 테니스팀이 15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홍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동원F&B는 KBO 40주년을 기념해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KBO 10개 구단의 구단 엠블럼, 로고, 마스코트 등을 참치캔 겉면에 그려 넣었다.
신세계푸드와 스타벅스도 그룹이 운영하는 야구단 'SSG랜더스'를 비롯해 야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야구 응원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 제품(사진)을 출시하거나 일부 경기장에선 모바일 주문시 음료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식기업 디딤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인천 문학경기장에 디딤푸드코트 운영을 재개했다.
아워홈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5년 연속 공식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아워홈 지리산수'가 KPGA 공식 생수로 선정돼 그린 적중률상 시상과 우승선수에게 지리산수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파파존스 피자는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이 주최하는 전국 주니어 스키대회 메인 협찬사로 참여한 바 있다. 스키 꿈나무를 응원하고 실질적인 기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9년 이래 3회째 전국 주니어 스키대회를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bhc그룹은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우상혁 선수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선수 육상선수 지원과 함께 아웃백 골프단을 운영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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