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투톱'인 최수연 대표(최고경영자·CEO)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오는 2026년까지 연매출 1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2021년 매출이 6조8176억원인 것에 비춰 봤을 때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같은 기간 네이버 시가총액 역시 현재보다 3배가량 많은 150조원까지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13일 경기 성남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10억명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월간활성사용자(MAU)가 10억명 이상인 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옛 페이스북) 등 빅테크다.
김 CFO도 네이버의 글로벌 퀀텀점프(대도약)를 자신했다. 그는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테크핀, 클라우드, 로봇 등 영역에서 글로벌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각 사업부문 경쟁력을 따져본다면 '팀 네이버' 기업가치는 엄청난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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