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친숙한 식재료 속 건강한 성분 찾기, 현미에는 섬유질 미나리에는 퀘르세틴 브로콜리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풍부해 탈모, 당뇨, 비만, 피부 노화 예방하는 데 도움
영양제나 보약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식단을 잘 관리해 몸을 가꿀 수 있다. Photo by Louis Hansel on Unsplash
[파이낸셜뉴스] 몸을 보양하는 식재료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습니다. 매일 밥상에 올려도 좋을 데일리 보양 식재료를 소개합니다.
모발 색 검게 하고 혈당 조절하는 현미
쌀, 밀, 콩 등의 곡류는 정제할수록 부드러운 식감을 냅니다. 쌀은 여러 번 도정해 백미로, 밀은 곱게 갈아 밀가루로 즐기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곡류는 도정하지 않고 가슬가슬한 상태로 즐겨야 영양을 손실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락에서 겉껍질을 한 겹 벗긴 현미는 여러 차례 도정한 백미에 비해 영양을 90%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백미보다 섬유질이 3~4배 많아 식후 혈당이 치솟는 것을 막고 배변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돕습니다. 모발과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단백질과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마지막으로 현미에는 트립토판과 타이로신이 들어있습니다. 두 성분은 멜라닌 색소 생성을 도와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혈액 정화하고 기력 더해주는 미나리
미나리는 해독 작용에 특히 효능이 있는 식재료입니다. 미나리를 충분히 섭취하면 간 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체내 독소와 중금속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미나리에는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이 풍부하며 퀘르세틴은 항염, 항산화, 항암 효과를 냅니다.
각종 비타민도 다채롭게 들어있습니다. 가열하지 않은 미나리에는 체내 대사를 활성화하는 비타민 B2가 하루 기준치 대비 30%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미나리는 민물에서 자라는 식물로 줄기나 뿌리에 기생충이 서식할 수 있습니다. 끓는 물에 한소끔 데치거나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어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피부 미용과 탈모 예방에 특효, 브로콜리
곱슬곱슬 파마머리를 한 것 같은 귀여운 모양의 식재료 브로콜리를 소개합니다. 브로콜리는 꽃대와 꽃 부분으로 나눕니다. 탄탄한 줄기 부분이 꽃대, 초록색 잎이 풍성하게 피어난 부분이 꽃에 해당합니다. 꽃대와 꽃 모두 식용할 수 있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기름에 볶아서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노화 방지에 효능을 보이는 항산화 물질 베타카로틴,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활성 산소를 제거해 피부를 탄탄하고 매끈하게 가꾸어주며 모발이 굵고 탄탄하게 자라도록 만들어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에는 칼슘도 풍부합니다. 칼슘은 관절과 뼈를 건강하게 해 성장기 어린아이가 섭취하면 좋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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