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먹기로 확보와 모빌리티(이동 수단)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미국 내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 설립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는 소식에 구영테크가 강세다.
15일 2시 46분 구영테크는 전일대비 2.89%상승한 3,910원에 거래 중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제이컵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오토쇼 2022’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뉴욕 특파원들과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미국 내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 부지 결정 시점에 관한 질문에 “에이에스에이피(ASAP·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라며 “연내에는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현재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 3억 달러를 들여 전기차 ‘제네시스 GV70’을 생산하는 것 외에 기아 공장이 있는 조지아나 테네시·사우스캐롤라이나주 가운데 한 곳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영테크는 현대차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로 현대차의 미국 생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 현지법인 구영테크USA(Guyoung Tech USA, 지분율 100%)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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