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인천그랜드호텔에서 김현준 LH사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박정만 가톨릭대학교 부총장(오른쪽부터)이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5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인천그랜드호텔에서 가톨릭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와 함께 ‘인천·경기서북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LH 김현준 사장을 비롯해 박정만 가톨릭대학교 부총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LH와 주요 대학이 공동연구, 인재양성, 사회공헌 등 3개 분야에서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LH와 3개 대학은 연구 분야에서 LH-대학 간 공동연구, 팀별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LH-대학 간 공동연구 사업에서, LH는 실무 경험과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각 대학은 대학별 특화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공동 연구를 통해 주거복지, 도시재생, 도심의 주거문제 해결, 지속적인 지역성장, 원도심 균형발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팀 프로젝트 프로그램에서는 대학생 및 교수진, LH 실무진으로 팀을 구성해 LH 주요사업, 공적 기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LH 사업에 반영되고, 청년들이 공감하는 사업모델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LH와 각 대학은 대학생 장기현장실습, 청년 취업·창업, LH직원교육 시 협업을 진행해 지역인재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 2학기부터 진행 예정인 대학생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대학생들이 전공과 연계해 LH에서 공공기관 실무를 경험하고 학점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공공기관 취업 정보 및 경험 공유를 위한 취업 설명회 개최, LH 창업지원시설 및 창업지원주택 입주지원 등 취업·창업 관련 협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및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 LH와 3개 대학은 추가 실시협약 등을 통해 업무협약 사항을 구체화하고, 협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공기업과 지역 주요 대학간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성공적인 산학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이 LH와 대학은 물론 인천시 및 경기도 서북부지역 발전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LH는 협약내용을 바탕으로 LH 주도형이 아닌 지역사회와 청년층이 공감하는 상생발전과 주거복지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과연계를 통해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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