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자신의 인기곡 '소주 한잔'의 저작권마저 팔았던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의 법인 '임창정'이 지난해 약 45억원 매출에 28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16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법인 임창정은 지난해 매출액 44억8547만원, 영업이익은 27억7417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5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494.2% 폭증했다. 법인 임창정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수입은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44억7511만원을 기록했다. 그는 2020년 10월 정규 16집 '힘든건 사랑이 아니다', 2021년 11월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하루로'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정규 17집에 실린 '다행'과 '우리의 첫장', '선물', '버틸만해'는 임창정이 아내인 서하얀씨와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법인 임창정은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의 출판단지 내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도 보유하고 있다. 임창정은 2018년 11월 50억원에 매입했다. 특수관계자 중 예스아이앰엔터테인먼트 지분 14.6% 등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산으로는 우성호재(4억3001만원) 와 제주클린마스크 1억5000만원 등이 있다. 제주클린마스크는 제주도에서 생산하는 KF94 마스크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으며, 임씨가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2016년 1월 본인의 이름을 딴 법인을 설립했다.
지분은 임창정이 100% 소유하고 있고, 대표이사도 직접 맡고 있다. 또한 그는 매니지먼트업·공연이벤트업·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판매업·부동산개발업 등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임창정은 현재 부인과 함께 SBS 동상이몽2에 출연 중 "회사에서 준비 중인 신인의 데뷔가 늦어져 '소주 한 잔' 저작권을 팔았다"고 고백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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