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물의 안전성와 재발 위험성을 모두 잡는 치료제
온코앤사이언스(oncoandscience)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hub)과 난소암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체결식이 지난 12일 케이메디허브에서 진행되었고, 동시에 신약개발지원센터 민상현 박사와 함께 공동연구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을 밝혔다.
㈜온코앤사이언스는 Kmedihub의 난소암 줄기세포 치료제와 함께 카이스트와 인체 대사물질을 활용한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 공동연구 및 세포 투과 펩타이드(cell penetrating peptides) 기반 약물전달기술을 통해 난소암 줄기세포 치료제와 같이 개발된 치료제들의 약효를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 특히, 인체 대사물질 신약재창출의 경우 AI 기술이 추가로 도입되어 기업의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체결식을 통해 이전되는 치료 기술은 난소암 줄기세포를 타깃으로 암세포 자체의 치료 효과뿐 아니라 난소암 줄기세포를 저해하는 효과도 있어 기존 난소암 치료제의 문제점인 내성과 재발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의 계약규모는 2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조기 진단 검사법이 없어 발견될 시에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쳐버린 경우가 많은 암으로 재발률이 80~90% 이상에 달하고 있다. 기존 표준항암치료 및 표적치료제는 종양의 크기는 줄일 수 있으나 장기적 사용으로 내성을 나타내 치료에 한계를 보이고, 난소암 줄기세포로 인하여 기존 항암제에는 사멸되지 않고 휴면상태로 다시 분화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재발과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난소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을 통해 새롭게 개발된 이번 치료제는 기존의 위장관 운동 조절제로 사용되는 약물인 ‘트리메부틴’이 난소암 줄기세포에 과발현된 칼슘과 포타슘 채널을 동시에 억제시켜 난소암 줄기세포의 성장 및 증식을 특이적으로 저해하는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핵심은 FDA 승인 화합물로서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점이다. 특히, FDA 승인 화합물로 빠른 임상시험 진입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과 동시에 기존 항암제와 병용 치료를 통해 효율을 높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코앤사이언스는 이를 통해 빠르면 올해 하반기 또는 23년 상반기 임상시험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재발이 많아 치료가 힘들던 난소암을 근본적으로 줄기세포까지 치료하는 물질을 찾아냈으며, 특히 안전성이 보장된 약물이라 빠른 임상 진입으로 신약까지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온코앤사이언스 대표는 “난소암 줄기세포 치료제 뿐만 아니라 앞으로 희귀질환 등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 파이프라인을 많이 구축해 나갈 것이며, 치료의 한계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안전성이 높은 약물들의 빠른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온코앤사이언스(oncoandscience)는 한양대학교 의생명공학 이학박사로 한양대 세포치료센터와 퇴행성신경질환연구실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및 전임상, 임상 전문 기업을 거치며 다양한 연구 경험을 쌓아온 손정우 대표가 신약개발분야 전문가들의 역량과 다년간의 의료 실무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들과협심하여 사업 및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신약재창출의 본격화를 위해 대구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새로운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카이스트의 대사물질 기반 신약재창출 연구 협업을 통해 다양한 희귀질환 및 암 등의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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