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비료의 원재료 수출 상위 국가인 벨라루스와 러시아가 제재 받으며 원재료 수급 문제가 커지자 유니드가 강세다. 전량 캐나다로부터 염화칼륨을 수입하고 있는 유니드의 경우엔 원재료 수급문제에서 자유로워 반사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유니드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5.39%)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KB증권은 유니드에 대해 울산 공장과 중국 신규 공장 증설 완료 시 전 세계 판매망 확충과 물류비 절감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중국 내 경쟁사 이전 공백에 따른 시장 선점 효과와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드는 염화칼륨(KCI)을 원재료로 △농업(농약·비료) △화학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가성칼륨(KOH)과 탄산칼륨 (K2CO3)을 생산하는 기초화학 소재 기업으로, △화학 △보드 △해외사업부로 구성돼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의 염화칼륨 수입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우엔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와 달리 전량 캐나다로부터 염화칼륨을 수입하고 있는 유니드의 경우엔 원재료 수급문제에서 자유로워 반사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현재 증설 중인 울산과 중국 신규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합산 CAPA는 총 81만톤으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물류비 상승과 중국 셧다운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물류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은 유의해야할 사항"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유니드는 염화칼륨을 원재료로 농업(농약·비료), 화학,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가성칼륨과 탄산칼륨을 생산한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1조4000억원을 추정되며 2월 가성칼륨 가격이 톤당 946달러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벨라루스 염화칼륨 수출 중단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판가는 추가 인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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