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 계열 종합광고회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가 자동차업계 세계 최초로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에 진출한 것과 더불어 현대 NFT 세계관 '현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의 운영사로 참여한 것이다.
우선 이노션은 이번 NFT 시장 진입을 기념해 이날 NFT를 발행했다. 인기 NFT 캐릭터 메타콩즈와 협업한 한정판 '현대 X 메타콩즈 콜라보레이션 NFT'는 메타콩즈, 메타토이드래곤즈 등 유명 NFT 프로젝트의 커뮤니티를 통해서만 30개가 사전 발행, 판매된다.
앞서 지난 18일 공개돼 첫날 100만뷰를 돌파한 현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 소개 영상은 과거 포니 모델과 재해석된 포니 헤리티지 모델이 지구와 달 사이를 넘나드는 장면이 등장한다. 시공간을 초월해 자유로운 현대 NFT 세계관을 소개하며 영상 말미 별똥별 모양 NFT가 본격적으로 발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현대차와 이노션은 NFT를 소유하거나 소유 예정인 사람들을 위한 전용 채널도 구축한다. 트위터 및 디스코드 채널에서 실시간 소통을 이어가며 다음달 2일 오픈 예정인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커뮤니티와 NFT 홀더에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해 가상공간에서 NFT 자산 가치가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한편 이노션은 메타버스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타버스랩'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왔다.
우선 VFX(시각적 특수효과) 및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스튜디오레논 및 블록체인 및 NFT 솔루션 기업인 위치크래프트와 함께 전문 조직을 구축했다. 앞서 이노션은 VFX, 뉴미디어 등 특수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는 스튜디오레논을 인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노션은 메타콩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들과도 MOU 체결을 진행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현대차·기아 외에도 연예기획사, 웹툰, 드라마 등 다양한 산업군의 IP와 함께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노션의 NFT 비즈니스는 △IP 개발 △NFT 제작 △홈페이지 구축 △커뮤니티 운영 등 개발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