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DB
케이리츠투자운용이 프라임 오피스인 '분당M타워'(사진)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2019년 4월 인수 후 3년 만의 성과다. 시세차익도 1200억원에 달하는 만큼 펀드 출자자(LP)의 높은 수익도 기대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최근 마스턴투자운용에 분당M타워를 약 2700억원에 매각했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으로부터 1370억원, 부대비용을 포함 1506억원에 인수한 후 엑시트다. 연 IRR(내부수익률)만 55%로 추정된다.
분당M타워는 수인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소재한 오피스와 리테일이 혼합된 형태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2009년 7월 준공돼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다. 대지면적 5226.20㎡, 연면적은 4만6125.28㎡ 규모로 인근 3만3057.85㎡(1만평) 이상 프라임 오피스는 분당권역(BBD) 내 분당M타워를 포함 7개동에 불과하다. 특히 기준층 전용 면적은 3259.56㎡로 국내 오피스 빌딩 중 5위에 해당한다.
분당M타워에는 삼성웰스토리, 린데코리아 등 우량한 국내외 기업이 주요 테넌트(임차인)로 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분당M타워 인수 후 지상 10층까지 수직증축 할 수 있는 인허가를 받았다.
지구단위계획 인센티브 적용시 용적률은 541.16%에서 644%까지 늘어난다. 이와 더불어 주차장 증축을 고려한 환경개선작업도 완료했다. 투자매력을 끌어올린 것이 성공적 매각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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