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미국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차세대 맥북, 아이패드 등에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바이옵트로 등 관련 수혜주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1일 오후 1시 41분 현재 바이옵트로는 전일 대비 7.20% 오른 9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전자업계를 인용해 애플이 최근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M2 프로세서'에 들어갈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공급처로 삼성전기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M2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맥북), 태블릿PC(아이패드)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FC-BGA는 반도체 칩을 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으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로 불린다. 정보처리 속도가 빨라 PC나 서버, 네트워크 등에 주로 사용된다.
바이옵트로는 일본이 독점하던 인쇄회로기판(PCB) 전기 검사기(BBT) 기술 장비를 국산화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과거 야마하가 독과점하던 FPCB BBT 장비를 국산화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또 FC-BGA BBT 장비도 개발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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