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산 상임이사가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선택적 복지제도와 종합 건강검진 지원을 추진한다.
SBA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실질적인 복지를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 세대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3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내 최초 창업생태계 허브 '디캠프(D.CAMP)'를, 지난해 7월에는 마포구 공덕동에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지원 공간 '프론트원(FRONT1)'을 개소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근로복지 여건은 임금에 못지않게 구직자의 직장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복지 격차는 중소기업 취업률 감소의 큰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복지포인트, 건강검진과 같은 복지지원은 중소기업의 재무적 여건을 고려했을 때 자체 역량만으로는 대기업 수준의 복지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SBA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와 25만원 상당의 종합 건강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의 업무협약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중소기업 구인난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중소기업 복지지원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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