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홍기 경상북도 아동복지협회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은 21일 자립준비 청소년의 실질적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9번째 센터인 경북센터를 개소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소년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설립해 주거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경북센터에 이어 오는 11월 개소하는 전남센터(목포·순천) 등 전국에 총 10개(총 13개소)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런 자립준비 청소년 수는 매년 약 2400명에 달한다. 해당 청소년들은 사회에 홀로 진출하며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경상북도에서는 매년 170여명의 청소년이 보호시설을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오피스텔 건물 내에 운영된다. 이곳은 자립 생활관 25실과 자립 체험관 5실을 갖췄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15~18세 청소년이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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