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네덜란드항공이 대륙 간 국제선 ‘월드 비즈니스클래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KLM의 새로운 기내식은 네덜란드의 유명 미쉐린 3스타 셰프 조니 보어와 협업해 탄생했다. 지속 가능한 기내식 서비스를 위해 지역 내 생산된 재료를 엄선해 사용하고 채식 메뉴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번 기내식은 오는 7월까지 인천행 항공편을 포함해 암스테르담을 출발하는 모든 대륙 간 국제선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식전 입맛을 돋우는 스타터는 사과, 감자, 아스파라거스가 조화를 이루는 타르트 또는 참깨 소스를 곁들인 구운 주키니, 병아리콩 및 견과류 샐러드, 갈릭 페타 치즈로 구성됐다. 메인 디쉬는 다양한 식습관을 고려해 세 가지 요리로 준비했다. 베지테리언 스튜와 콩포트(compote), 브로콜리 및 구운 토마토를 곁들인 연어구이, 삶은 양배추와 감자 퓌레를 곁들인 그레이비소스 치킨 등 맛과 영양을 고려한 메뉴가 제공된다.
식사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프리미엄 와인도 새롭게 추가했다.
프랑스 대표 와인 산지 론에서 생산된 ‘도멘 드 그랑쥬네브’의 리니씨알 아쉬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KLM은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와 손잡고 올 하반기 지속가능한 기내식 테이블웨어를 도입한다. 새로운 식기는 천연 원료의 본차이나 소재로 만든 사기그릇,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트레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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