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이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기업 고객 대상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이용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는 기존 제트 연료와 비교해 항공기 운항 전 과정 기준 탄소 배출량을 최대 100%까지 줄일 수 있어 탄소 배출량 감축에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캐세이퍼시픽은 SAF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전 세계 항공업계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촉진하는데 기여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기업 고객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SAF 구매에 동참하면 캐세이퍼시픽은 기업 출장 및 항공 화물 운송 등 항공편 운항 시 SAF 이용을 확대하고 참여 기업들에는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공인된 인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SAF 시범 프로그램에는 총 8개 글로벌 고객사(AIA, Airport Authority Hong Kong(AAHK), DHL Global Forwarding, HSBC, Kintetsu World Express(KWE), PwC China, Standard Chartered, Swire Pacific)가 참여한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번 프로그램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힘쓰는 타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유관 업계에 참여를 요청하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가 업계에서 실질적으로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에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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