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해외여행 상품을 처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마켓컬리는 ‘해외여행 프리미엄 패키지’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마켓컬리에서 그동안 호텔, 리조트, 제주 항공권 등 국내 여행 상품이 판매된 적은 있지만, 해외여행 상품이 런칭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켓컬리 이성우 MD는 “많은 국가에서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하거나 완화하고, 5월 이후 단계적으로 항공노선 운항 허가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이번 해외여행 상품의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의 해외여행 상품은 의무 관광, 현지 지불 옵션 없이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된다. 컬리 러버스 전담 플래너가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으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면서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요소를 꼼꼼히 검토했다. 그 결과 여러 여행 후보지 중 코로나 확진자 발생률이 낮고 가족·커플 등 여행객이 즐기기 좋은 괌, 사이판, 하와이를 최종적으로 선정해 상품을 구성했다.
‘해외여행 프리미엄 패키지’는 총 21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항공권 없이 괌의 호텔과 렌터카 대여를 해주는 합리적 가격의 투어텔 상품부터 고급 호텔·리조트 및 부대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괌 두짓타니 리조트 오션프론트빌라 스위트룸’ 상품의 경우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에 탑승하고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의 스위트룸에 머물며 객실 내 프라이빗 수영장, 스파룸, 전문 매니저의 1:1 컨시어지 서비스, 전용 차량 등이 제공되는 자유여행 구성을 가진다. 이 밖에 사이판 켄싱턴 리조트, 하와이 하얏트 리젠시 등 유명 고급 리조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양형 상품을 비롯해 골프 여행, 자유 여행, 섬 투어 등 고객의 취향에 맞춰 원하는 여행 유형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여행 상품 판매는 오는 28일 오전 11시까지 진행하며, 여행 출발 시점은 5월 중순부터 최대 10월 중순까지 상품별로 상이하다.
해외여행 상품을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 원 할인되는 쿠폰 4매를 제공하는 혜택도 있다. 각 여행지 입·출국 시 필요한 서류 안내와 PCR 검사 비용 지원, 픽업 서비스 등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여행 준비를 도와주는 서비스(국가별 상이)도 진행한다.
마켓컬리 천경원 리더는 “상품기획 단계부터 마켓컬리가 직접 참여해 해외여행 프리미엄 패키지를 구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들인 만큼 고객이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완성도 높은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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