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베트남 등 신남방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의 증권 자회사 BIDV증권(Securities) 지분 35%를 14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나금융투자는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BIDV증권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 등 서비스 개선과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업 등 신사업 진출도 주도해 금융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BIDV 증권은 증자된 자금을 통해 위탁매매, 신용융자, 고유계정 투자를 강화하고, IT개발, 디지털 전환, 금융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BIDV 증권은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인 BIDV가 7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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