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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국적항공사 CEO 릴레이 간담회 개최

인천공항공사-국적항공사 CEO 릴레이 간담회 개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3회에 걸쳐 인천 공항로 본사에서 ‘공사-국적항공사 CEO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경욱 사장(왼쪽 첫번째)이 25일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대표들과 여객증대 협력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사-국적항공사 CEO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일부터 25일사이 총 3회에 걸쳐 6개 국적항공사와 릴레이로 항공수요 회복 대비 △항공사 복항 계획 △공항 운영 준비 △마케팅 지원책 △향후 협력방안 등을 함께 논의 했다.

이날 공사는 공항 주요시설의 운영 재개 등 공항운영 전 분야의 단계적 정상화 준비 및 공항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한 여객의 여행심리 회복과 항공사의 노선 복원을 촉진하기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다양한 마케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항공사 측에 마케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여객수요 조기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여행심리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항공수요의 조기회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여행 상품을 선정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트립부스터와 △지역별 핵심노선 중 가장 높은 운항 회복도를 달성한 노선에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리부팅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 노선 복항 및 공급 확대를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공사와 항공사는 경영진 정례회의 개최를 통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공사-항공사 공동 마케팅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공사와 항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검역절차 간소화, 슬롯 확대, 운항제한시간(커퓨) 해제 등 적기 수요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현재 시행하는 입국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전환하거나 유증상자.위험지역 입국자에 한해 선별 시행하는 등의 방역조치 완화를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이 2만명을 넘는 등 여객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가 항공수요 조기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공사는 국적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재개될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인천공항 2022년 1·4분기 여객 실적이 108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56만) 대비 약 94% 증가하는 등 견고한 항공수요 회복세를 보이면서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연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완전한 공항운영 정상화 달성을 목표로 공항운영 재개 및 여객 편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