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MZ세대들에게 인기몰이 중인 ‘폴로’의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폴로는 수 년째 지속되고 있는 뉴트로 트렌드와 함께 최근 세기말 패션(Y2K)의 흐름에 탄력을 받아, MZ세대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최근 1년간 롯데백화점의 폴로 매출의 절반이 30대 이하 고객에서 나왔을 정도다. 인스타그램에 ‘폴로랄프로렌’을 검색하면 34만개의 게시글이 나올 정도로 MZ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폴로는 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디지털 컬렉션을 열기도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폴로의 팝업행사를 잠실과 명동 총 두 곳에서 전개한다. 이날부터 5월 8일까지는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지하 1층에서 진행되며, 5월 10일부터 6월 6일까지는 본점 지하 1층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 행사에서는 33가지 컬러의 폴로의 ‘캔디 메쉬’ 라인 전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메쉬 셔츠는 봄, 여름 시즌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폴로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특히 이번 ‘캔디 메쉬’ 라인의 제품들은 형형색색의 컬러로 유명한 M&M 캔디의 색감을 응용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남성, 여성, 키즈 의류뿐만 아니라 모자, 신발 등 액세서리까지 총망라해 선보인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캔디 메쉬 제품을 팝업스토어의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리사이클링 소재로 만든 남녀 16가지 스타일의 ‘어스 폴로(Earth POLO)’ 제품도 단독으로 전개한다. ‘어스 폴로’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원단으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 공정을 거쳐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지속가능’의 의미를 담아 출시하고 있는 프로젝트 제품으로, 평균 12개의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1개의 어스 폴로 셔츠를 만든다. 해당 제품의 구매는 곧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가져,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들에게 더욱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팝업 스토어를 통해 이색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제공한다. 폴로의 키워드로 스티커를 제작할 수 있는 키오스크와 포토 부스 등을 운영해 고객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윤형진 맨즈패션부문장은 “폴로는 시대를 초월해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의 가치를 만든 선구적인 브랜드”라며, “현 시대의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하고, 미닝아웃의 가치를 더해 선보이는 특별한 팝업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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