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비마이유니콘(BMU)이 기업의 동반 성장까지 도모하며 주목받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마이유니콘은 지난 3월 23~24일 기업공개(IPO)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비상장 기업의 정규 시장 상장 및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증권사에서 IPO 실무를 담당했던 강사들이 참여했다. 후반부에는 참여 기업들 간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해 협업을 촉진하기도 했다. 코스콤은 지난달 아카데미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5월 중 2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비마이유니콘은 비상장 기업을 위해 한국전자투표, 쿼타북과 협업을 통해 비대면 주주총회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 주총이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기존 서비스 제공자는 상장사 위주의 서비스에 그쳐 한계를 드러냈다.
코스콤은 바마이유니콘을 통해 인력이 부족한 비상장 기업이 주주 관련 행정 업무에 부담을 덜고 본연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블록체인 상에서 주주 명부를 관리해 허가된 참여자들만 노드에 참여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투명한 주주명부 변경, 관리가 가능케 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 투자 지원을 위해 1100만개 기업의 정보를 보유 중인 한국평가데이터와 제휴해 비상장 기업의 재무, 비재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위클리 스타트업 투자 랭킹, 유망 비상장 기업 소개 등 다양한 비상장 기업 소식을 카드 뉴스 형태로 손쉽게 볼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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