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230억 유치 뉴빌리티, 올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비고’ 정식 서비스 [주간 VC 동향]

대사항암 바이오벤처 메타파인즈
2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받아

자율주행 로봇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대사항암 전문 바이오벤처 '메타파인즈'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로봇 배달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는 최근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 신세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롯데벤처스, 삼성웰스토리, DS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포티투닷, SKT-인피니툼 펀드, 캡스톤파트너스,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개발해 인천 연수구 일대를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송파구 등에서 치킨, 편의점 상품, 도시락 등 자율주행 로봇 배달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뉴비는 값비싼 라이다 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최근에 세계적인 디자인 상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뉴빌리티는 올해 새로운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비고'를 앞세워 실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대사항암 전문 바이오벤처 메타파인즈도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한국비엠아이 등 기존 투자자가 후속투자했고 한국투자증권,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기업은행, 아이피벤처스·중동파이낸스, 에스엔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자가 추가됐다.

메타파인즈는 저독성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저독성 대사항암제는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세포 증식 억제형 대사 항암 화합물들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타파인즈의 저독성 대사항암제는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아 지난해 9월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차병원 3개 기관에서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해 승인받았다.

메타파인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와 미국 글로벌 임상을 동시 추진해 임상의 성공과 글로벌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