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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2연패vs박상현 2연승'..GS칼텍스매경오픈 5일 개막

이태희도 대회 세 번째 우승 도전
김주형, 올 시즌 국내 대회 첫 출전
김시환 등 아시안투어 강자 총출동

'허인회 2연패vs박상현 2연승'..GS칼텍스매경오픈 5일 개막
오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에서 열리는 KPGA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허인회가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KPGA
[파이낸셜뉴스]'허인회(35·금강주택)의 대회 2연패냐, 박상현(39·동아제약)의 2경기 연속 우승이냐'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 남서울CC(파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의 관전 포인트다. 이 대회는 KPGA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이 대회는 KPGA코리안투어서 KPGA 선수권대회와 한국오픈에 이어 세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1982년 창설됐으니 올해가 개막 40주년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코리안투어 5년간 시드, 그리고 아시안투어 시드가 보너스로 주어진다.

지난해 허인회는 이 대회에서 6년만에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우승을 계기로 정상급 스타 플레이어의 위상을 다시금 되찾았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공동 22위 성적을 거뒀지만 이 대회는 대회 2연패에 배수진을 쳤다. 이 대회 2연패는 2019년과 2020년에 2년 연속 우승한 이태희(38·OK금융그룹)가 유일하다.

갤러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경기력이 살아나는 허인회로서는 이번 대회에 구름 갤러리가 몰릴 것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대회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데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주간에 열려 매년 KPGA코리안투어서 가장 많은 갤러리가 찾는다.

박상현(39·동아제약)은 2경기 연속 우승과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 대회 우승은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거뒀다. 박상현과 마찬가지로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해 KPGA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석권하고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차지했던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올 시즌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다. 김주형은 2주전 개막전은 아시안투어 일정과 겹쳐 불참했다.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에 자리한 김주형이 이 대회서 우승하면 상금왕 2연패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아시안투어 강자들도 대거 출전한다. 아시안투어에서 올해 2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재미동포 김시환(34)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환이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21)과 장유빈(20)의 활약도 관심사다. 지난해 59세 11개월 3일의 나이로 컷을 통과한 김종덕(61)은 올해도 컷 통과를 목표로 후배들과 경쟁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