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레고스토어’ 매장에서 엄마와 어린이가 레고 상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 사운드 포레스트에서 열린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백화점 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어린이날에 맞춰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각 업체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부터 완구 할인 행사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고객 맞이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100주년인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어린이날 당일 평촌점과 수원점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키즈 패션쇼'를 운영하고 어린이 댄스팀 축하 공연도 선보인다. 키즈 뷰티 전문 브랜드 '디엘프렌즈' 매장에서도 코스메틱, 드레스, 슬라임 체험존을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 젊은 부모와 '어른이'로 불리는 키덜트를 위한 이색 매장도 준비했다. 인천점에서는 오는 독일 프리미엄 유모차 '하탄'과 독일 명차 브랜드 '벤츠'가 협업해 만든 '벤츠 AMG' 모델 3종을 단독으로 선보이는 '벤츠 유모차' 팝업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잠실 월드몰에 문을 연 국내 최초 핫토이 전문샵 '글로리먼데이'에서는 마블, 디즈니 등 인기 피규어를 특가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레고스토어'와 프리미엄 체험 교구 '짐보리플레이앤뮤직' 매장에서 완구 품목을 할인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5일 어린이날부터 8일까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위한 체험 행사 '키즈 인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이 기간 점포별로 풍선 머리띠와 스티커 증정, 인형뽑기, 영화관 팝콘 증정, 삐에로 풍선, 캐리커처, 캐릭터 마스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특히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는 오는 15일까지 하늘공원에 테마파크를 마련해 꼬마 기차, 미니 전기차, 삐에로 풍선, 회전 목마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8개점에서 '월리'와 '월리 크루'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행사기간 동안 13m에 달하는 초대형 월리 조형물과 1.8m 높이의 월리 크루 조형물 200여 개를 포함해 총 2500여 개의 월리 캐릭터로 백화점 및 아울렛 점포 내·외부를 꾸민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오는 8일까지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 등장하는 대표 공룡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높이 약 2m 크기의 쥬라기 월드에 나오는 대표 공룡인 다이노 블루와 베타 모형이 3D로 선보이며 티라노사우르스, 디메트로돈 등 4개의 공룡 모형이 전시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티라노사우르스 코스튬 포토 이벤트도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했다"면서 "매장에서 선보이는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 모두 특별한 어린이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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