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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스마트 복합쉼터' 경남 하동서 10일 개장

국내 1호 '스마트 복합쉼터' 경남 하동서 10일 개장
경남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 현장

[파이낸셜뉴스] 국내 1호 스마트 복합쉼터가 경남 하동에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경남 하동군 국도 19호선에 국내 첫 스마트 복합쉼터인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토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도로에 휴식 기능과 지역홍보관·특산물 판매장 등 지역홍보 기능을 결합하고, 친환경차·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다. 지역 특색에 따라 다채롭게 조성되며, 올해 강원 인제군과 전북 부안군 등 내년까지 총 18개소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도 19호선 하동 IC~지리산 구간(약 30㎞)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지리산의 화개장터·쌍계사·피아골·금오산 짚와이어·스카이워크·케이블카 등 하동의 관광지를 찾아오는 국도 이용객들의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산 청정공기를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시설, 전기차충전시설, 주차장 태양광 캐노피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한다.
하동녹차 등 지역 특산물 판매장, 섬진강 문화홍보전시관 등을 운영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오후 4시 자체 개장식 뒤 운전자 등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개방된다.

김철기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의 자원을 지역발전의 마중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적 시도"라며 "하동에 이어 다른 스마트 복합쉼터도 계획일정에 맞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들과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