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수연 /사진=뉴스1
배우 강수연(56)이 뇌출혈로 병원 치료 중인 가운데 소속사 에이플래닛 엔터테인먼트가 6일 짧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에이플래닛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수술 여부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수연은 전날 오후 늦게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에 따르면, 강수연 가족은 입원 직후 수술을 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상황에선 수술 후에도 차도가 없을 수 있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일단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연은 1987년 영화 '씨받이'로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니스영화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온 월드스타다.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 이후 활동이 뜸했던 강수연은 최근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SF영화 '정이'에 캐스팅돼 영화 공개와 함께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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