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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티, 1Q 영업익 전년比 16.3%↑ "원가절감·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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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티, 1Q 영업익 전년比 16.3%↑ "원가절감·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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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피팅 밸브 전문기업 비엠티는 지난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50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고 영업이익은 16.3%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선적이 지연되며 매출이 1·4분기에 일부 반영되지 않았다"며 "2·4분기 실적은 반도체, 조선 제품 판매 호조와 함께 1·4분기 이연 매출까지 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의 주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전략 등이 꼽힌다. 반도체 및 조선용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며 마진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러시아 전쟁과 중국 봉쇄 장기화 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2·4분기부터 매출 인식 정상화와 함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엠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초고순도(UHP) 피팅 및 밸브를, 국내 조선 3사와 중국 메이저 조선사에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고객사 납품 물량이 늘어나며 사상 첫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 최대 석유업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로부터 △튜브 피팅 △볼 밸브를 포함한 계장용 밸브 △매니폴드 밸브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또 원자력 발전시설에 기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미국 기계학회(ASME) 및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서도 보유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