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진행한 ‘다다익선 캠페인’에 1만명이 넘는 고객이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캠페인에 힘입어 지난해 4월 대비 올해 4월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가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다익선 캠페인’은 “다회용 컵을 많이 쓰면 쓸수록 지구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들에게 다회용 컵 사용이 갖는 환경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개한 캠페인이다.
‘다다익선 캠페인’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인증샷을 제출하는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캠페인’과 일회용 컵 없는 에코 매장에서 리유저블 컵을 사용한 후, 반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제출하는 ‘에코 매장 리유저블 컵 반환 인증 이벤트’로 진행됐다. 캠페인이 진행된 26일 간 총 1만616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특히, 캠페인이 진행된 4월 한달 간의 개인 다회용 컵 사용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4월 대비 올해 4월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가 53%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2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현재 스타벅스는 개인컵 이용 시 400원의 할인 또는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4월 19일부터는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여 에코별을 적립하는 고객이 에코별 누적 10개 적립 시마다 다음날 이벤트 별 5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는 개인 컵 혜택 관련 시스템 집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누적 9498만건에 달하며, 누적된 혜택 건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383억원에 이른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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