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205억..전 사업 고른 성장 속 비용은 늘어
게임, 클라우드 사업조직 구조 재정비..성장 주력
""[파이낸셜뉴스] NHN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한다. 게임, 콘텐츠, 결제, 기술, 전자상거래(e커머스) 등은 더욱 키우고, 비핵심사업은 지속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NHN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 올 1·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영역은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결제, 광고, 기술, e커머스로 요약된다”면서 “이 4가지 영역은 앞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비핵심사업에 대한 정리는 올해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HN CI
NHN은 또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외부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부 분산 되어있는 사업 카테고리들은 NHN빅풋처럼 통폐합을 할 계획이다. 앞서 NHN은 지난 2월 NHN빅풋을 중심으로 게임 자회사 통합 및 사업조직을 개편했다.
NHN빅풋은 ‘한게임’을 필두로 국내 PC 및 모바일웹보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매치3퍼즐과 소셜카지노 게임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P&E(Play and Earn, 돈 버는 게임) 전문 개발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NHN빅풋은 ‘건즈업 모바일’ 해외 출시를 시작으로 ‘더블에이 포커’, ‘위믹스 스포츠’, ‘우파루 NFT 프로젝트’ 등 신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게임 사업의 P&E 시장 본격 진출과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 및 체질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NHN이 선택과 집중에 나선 이유는 실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다.
NHN은 올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05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8.2% 감소했다. 이와 관련 안 CFO는 “연구개발(R&D) 확대에 따른 인건비와 외형 성장을 위한 광고선전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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