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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해커에 2000만원 상금 쏜다

CJ올리브네트웍스-KISA '화이트햇 투게더'
중기 정보보호 위해 기업·화이트해커 모집

화이트해커에 2000만원 상금 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화이트해커들이 각종 사이버 공격 차단을 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와 기업, 시민이 함께 협력해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강화는 물론 건강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파인더갭과 함께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가할 중소기업과 화이트해커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파인더갭이 공동 주최·주관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화이트해커들의 버그바운티 대회와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보안솔루션 지원이 결합된 첫 사례이며 총 2억원 규모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개인정보보호는 ESG경영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 중 하나로, 공감대가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사회적가치가 있는 새로운 지원 모델을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먼저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웹사이트, 모바일앱, Client SW등 IT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6월 5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허브팟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20개 기업은 버그바운티를 통해 발견된 취약점 컨설팅과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별로 최대 600만원까지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구입 비용도 지원 한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7주간 중소기업들의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이를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버그바운티 대회를 개최한다.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나 웹서비스 등을 해킹해 취약점을 찾은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주는 보안 취약점 신고제다. 취약점 분석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파인더갭, 핵더챌린지 플랫폼에 보안전문가로 등록하면 된다.

총 상금은 2000만원이며, 신고된 취약점 별 평가 후 화이트해커들에게 포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그리고 우수 화이트해커를 선정하여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등 총 11명에게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및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공동명의의 상장도 수여한다.

차인혁 대표이사는 "이번 기회로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강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점차 많아지고, 화이트해커와 기업이 상생하는 건강한 정보보호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이트해커에 2000만원 상금 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