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희 두본 대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박현철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 대표(왼쪽 두번째부터)가 두본 말레이시아 공장 현지 준공식 행사장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파트너사인 석유화학 첨가제 공급업체 두본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위치한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 공장 내 생산시설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두본은 석유화학업계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부터 두본 제품을 공급받아 합성수지 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이번에 건설한 말레이시아 공장은 2015년 준공한 중국 연태 공장에 이어 두본의 두 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대지면적 1만2000㎡ 규모로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해 2021년 착공했으며, 고객사인 롯데케미칼이 제공한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 주변 토지를 임차해 건설했다.
해당 공장 완공으로 롯데케미칼은 자회사에서 사용되는 두본의 제품을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조달 받게 됐다. 또 한국에서 수입 시 소요되는 물류, 통관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두본이 동남아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롯데케미칼은 미래 성장의 동반자인 두본의 경쟁력 강화와 도약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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