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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틴트 두배 팔렸다…색조화장품 불티

엔데믹에 脫마스크 관련매출 껑충
체중관리 슬리밍 상품도 149%↑

립틴트 두배 팔렸다…색조화장품 불티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달 18일 이후 색조화장품 매출(10일 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색조화장품 중에서도 선명한 발색과 부드러운 발림이 강점인 립틴트의 판매 호조세가 뚜렷하다. 이 기간 립틴트는 매출이 94% 신장했고, 쉐이딩(72%)과 블러셔(66%)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골프, 캠핑 등 잦아진 야외활동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더해지면서 선케어 매출도 57% 확대됐다. 여름 휴가에 대한 기대감에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슬리밍 상품 매출은 149% 급증했다.

야외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매장도 활기를 되찾았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은 28%, 고객 수는 20% 각각 증가했다. 대학가(37%)와 오피스가(29%)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면 수업이 활성화되고, 직장인들이 다시 출근하면서 매장 방문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쇼핑몰 상권의 매장들은 이달 들어 가족 단위 쇼핑객이 늘어난 덕분에 1~10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4% 신장했다.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회복세에 발맞춰 매장 체험 강화를 위한 리뉴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80여개점의 리뉴얼을 마쳤다. 리뉴얼 매장들의 1~4월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