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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2030년까지 탈석탄… 종합환경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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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맞아 비전 제시

쌍용C&E "2030년까지 탈석탄… 종합환경기업 도약"
12일 서울 중구 쌍용C&E 본사에서 홍사승 쌍용C&E 회장(첫줄 왼쪽 네번째)과 이현준 사장(첫줄 왼쪽 세번째) 등 임직원들이 창립60주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C&E 제공
쌍용C&E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종합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는 창립 60주년 기념일인 14일을 이틀 앞둔 이날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현준 사장은 "쌍용C&E가 걸어온 6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내 시멘트업계의 발전을 선도해 온 역사였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격려해주시고 힘써 주신 여러 이해관계자와 선배 쌍용인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내외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2030년까지 탈석탄, 100% 자가발전 실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ESG경영 비전인 '그린 2030'의 추진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해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쌍용C&E가 6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17명의 임직원들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한 것을 비롯해 상생 및 화합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이끌어 온 노동조합 대표단에게 특별공로패, 협력회사에는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1962년 5월 시멘트사업에 첫 발을 내디딘 쌍용C&E는 국가기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건설현장의 핵심 자재인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건설산업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시멘트를 해외에 수출하고, 민간기업 최초의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폐타이어 등의 순환자원을 국내 최초로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재활용하는 등 혁신적인 도전을 쉼 없이 이어왔다.


2016년에는 한앤컴퍼니로 대주주가 바뀐 후 대규모 투자를 수반한 원가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59년간 이어오던 사명 '쌍용양회'를 시멘트와 환경을 의미하는 '쌍용C&E'로 변경하고, 신규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등 종합환경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ESG경영을 도입하고, 순환자원 사용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2030년에는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전량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겠다는 '탈석탄 경영'과 함께 탄소중립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