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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미국 AECOM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한국공항공사-미국 AECOM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스콧 던 AECOM 아시아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는 16일 싱가포르에서 공항 엔지니어링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AECOM과 신규 공항사업 수주, 해외진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전 세계 공항사업 수주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 사업 경험과 전문인력 교류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규 해외사업 정보 선점, 수주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2022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기존의 해외사업 수주방식을 한층 높여 지역별, 유형별 수주전략을 정교화해 신규사업 수주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항 건설·운영을 넘어 항행안전장비, 스마트공항, 에어시티 개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핵심역량을 패키지화한다. 맞춤형 통합공항개발 모델을 특화해 해외 발주처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사는 신규사업 수주 이후 사업별로 국내 유수 기업들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K-공항의 글로벌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사는 17일에는 싱가포르 공항전문기업인 창이공항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신시장 동반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AECOM과의 MOU체결, 창이공항 그룹과의 협력관계 구축은 한국공항공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각지의 공항사업 수주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해 페루·라오스에서 보여준 민관 협력 팀 코리아 성공사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