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가 네번째 해외 투자 전용펀드를 결정했다. 1130억원 규모로 아주IB투자의 해외 투자 전용펀드 총 규모는 328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1130억 규모의 해외투자 전용펀드 '아주-솔라스타 라이프사이언스 4.0 펀드'를 결성했다.
투자자(LP)로는 국내 바이오기업과 아주IB투자의 최대주주인 아주산업, 5개의 캐피탈사가 참여했다. 아주IB투자의 미국 현지법인인 솔라스타벤처스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로 운용하며 솔라스타벤처스 윤동민 법인장이 대표 펀드 매니저로 운용을 총괄한다.
아주IB투자는 기존에 운용하는 3개의 해외투자 전용펀드의 우수한 운용성과가 펀드 결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펀드의 총 운용금액은 2150억원이다.
현재까지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는 해외 전용펀드를 활용해 34개 기업을 발굴했고 5월 기준 18개사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3개 펀드의 2021년말 기준 IRR(순내부수익률)은 17~32%을 달성했다.
이번 펀드로 아주IB투자의 총 해외 투자 펀드 규모는 3280억원으로 증가했다.
윤 법인장은 "4호 펀드 재원을 활용해 미국 내 유망한 혁신 신약 개발 기업과 디지털테크 분야 기업에 활발하게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해외 투자 전용펀드 3개의 운용경험을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펀드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강국으로 부상하며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아주IB투자의 오랜 업력과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기업들을 미국에 연결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벤처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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