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뮤직 페스티벌이 재개되며 관련 상품 거래액이 최대 7배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3주 간 지그재그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페스티벌에서 착용하기 좋은 크롭탑, 튜브탑, 핫팬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배(658%), 4.2배(322%), 2.7배(174%) 급증했다.
2년 넘게 지속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 18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한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야외 공연과 축제들이 하나 둘 재개함에 따라 관련 아이템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릴이나 패턴 등 디테일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슬리브리스, 오프숄더, 홀터넥 거래액도 117%, 148%, 159% 상승했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에서 쌀쌀한 날씨에 대비할 수 있는 아이템인 블루종, 바람막이, 셔츠 거래액은 69%, 46%, 41% 늘었다.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소품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선글라스 거래액은 173% 증가했다. 두 손이 자유로워 활동성이 높으면서도 스트리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는 크로스백, 미니백 등도 급상승 키워드로 떠올랐다.
검색 키워드 역시 메신저 크로스백, 미니 크로스백, 미니 백팩 등으로 다양해졌다.
지그재그는 오는 22일까지 페스티벌과 피크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직잭 플레이 그라운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5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야외 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관 상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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