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소재 의류·속옷 잇따라 출시
BYC·쌍방울 등 여름 라인업 선봬
아웃도어 브랜드들 냉감소재 활용
바지·폴로티 등 일상복으로 확대
아직 5월이지만 한낮 최고기온이 26~30도를 기록하면서 냉감속옷과 의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올해 업그레이드 한 신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땀 덜 차는 시원한 속옷 입어볼까
19일 업계에 따르면 BYC의 냉감웨어 판매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BYC의 기능성 냉감웨어 보디드라이는 올해 1~5월 판매율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7%(17일 기준) 늘었다. BYC 보디드라이는 고급 냉감원사를 특수 제작해 일반 면소재에 비해 냉감율이 높은 기능성 쿨웨어다.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통기성이 좋고, 피부와 접촉 시에도 시원한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BYC 보디드라이는 이너웨어, 데일리웨어, 라운지웨어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올해 새로 선보인 보디드라이 코튼(쿨링 코튼) 데일리웨어는 외면은 순면, 이면은 냉감소재를 사용한 이중직 편면원단으로 천연섬유의 자연스러움과 냉감, 흡습속건 기능을 겸비했다. 일반 면티, 면팬츠와 같은 스타일에 내면은 시원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끈적임이 덜하다. 제품은 원피스, 오버핏 티, 하프 팬츠 유형이 있다.
2022년형 라운지웨어는 내구성 좋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고신축 경량 제품이다. 루즈핏 티와 9부, 5부, 3부 스타일의 팬츠로 구성했다. BYC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여름철 기능성 제품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쌍방울 '트라이 쿨루션'
쌍방울은 '트라이 쿨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쿨루션은 2015년 출시 이후 매년 사랑받는 쌍방울의 여름철 대표 라인으로, 시원한 냉감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언더웨어, 에슬레저 등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발산해 쾌적함을 주는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나고,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더한 남성용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등을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확대했다.
여름철에 입기 좋은 기능성 원단의 여성용 속옷도 있다. 비비안은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고, 통기성이 좋은 노와이어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움직임이 많아도 안정감 있고 편하도록 런닝형 스타일을 적용했다. 또 안정적인 착용감을 위해 등 부분 어깨끈을 X자 형태로 변형해 연출할 수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올여름 무더위가 예견된 만큼 가볍고, 통기성 좋은 제품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트라이 쿨루션은 남녀 런닝, 팬티, 스포츠 브라, 레깅스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운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는 냉감바지
의류업체들도 냉감 소재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네파는 최근 소재별로 쿨링 효과를 극대화한 냉감 기능성 라인 '아이스콜드 시리즈'를 확대했다. 아웃도어 활동시 입기 좋은 반집업 티셔츠, 자외선 차단 효과로 각광받는 긴팔 라운드 티셔츠, 일상용으로 입기 좋은 반팔 티셔츠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며 냉감 기능이 적용된 팬츠 라인업도 출시했다.
네파 아이스콜드 제품컷
특히 기능별로 냉감 소재를 다양하게 적용했다. 착용 즉시 시원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네파 아이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발산하여 쾌적함을 주는 '네파 드라이',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상변화물질 PCM을 함유한 프린트 처리로 쿨링 효과와 쾌적함을 극대화한 '네파 듀얼' 등 기능성 소재를 시리즈별로 선보인다. 메인 제품인 '마운틴 프린트 반팔 집업 티셔츠'는 등 부위에 통기성이 좋은 메쉬 원단을 적용해 한여름 야외활동에서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흡습속건성이 우수한 소프트 멜란지 소재를 적용해 부드럽고 시원한 촉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운틴 도트 긴팔 집업 티셔츠'는 더운 여름에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네파 듀얼 프린트를 소매 안쪽에 적용해 쾌적하게 착장 가능한 기능성 티셔츠다.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여름성 긴팔 제품으로 나와 한여름에도 입을 수 있다. 흡습속건이 우수한 멜란지 소재 위에 도트 승화 그래픽으로 쾌적하고 멋스러운 착장이 가능하다.
네파 관계자는 "일상 회복으로 지난해에 비해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날씨도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돼 이번 여름에는 냉감 기능성 제품들이 특히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로스펙스 '원더 쿨 티셔츠' 라인 중 벤틸 반팔티셔츠
프로스펙스는 '원더 쿨 티셔츠'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벤틸 반팔티셔츠'는 앞판은 냉감 가공을 적용한 트리코트 소재를 사용해 쿨링 효과가 뛰어나며, 뒷판은 메쉬 소재를 적용해 땀 배출 및 통풍 기능을 강화했다. 어깨의 웰딩 공법과 프로스펙스 로고 포인트로 심플한 멋이 돋보인다.
K2 코드10 아이스 라운드&조거
K2는 '코드10' 아이스웨어를 출시했다. 스포츠와 야외활동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의 냉감 제품과 달리,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명 '얼음실'로 일컫는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를 국내 최초로 냉감의류에 적용해 별도의 후가공 없이 원사 자체의 기능으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을 제공한다. 코드10은 편안하고 트렌디한 아이스 슬랙스, 조거 팬츠, 폴로, 라운드 티셔츠 등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냉감의류다. 지난 4월 말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며 현재까지 2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더 아이스 폴로티 '벤트 Ⅲ'
아이더는 활용도가 높은 폴로 티셔츠에 냉감 소재와 아이스 넥 적용으로 더블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아이스 폴로티'를 출시했다. 넥 카라 안쪽에 냉감 원사를 사용해 목 주변을 시원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열전도성이 뛰어난 폴리에틸렌 소재가 냉감 터치로 목부터 온몸으로 전해지는 쿨링감을 제공하는 원리다.
아이더는 땀이 차기 쉬운 허리밴드 부분에 냉감 기능을 적용한 '아이스 팬츠'도 출시했다. 바지 착용시 피부와 맞닿아 쉽게 땀이 차는 곳인 허리 부분의 불편함을 보완한 것으로, 기능성 냉감 소재를 적용해 쿨링감을 선사하던 기존 아이스 팬츠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대표 제품인 '퀀텀 아이스 팬츠'는 원단 전체에 냉감 소재를 사용한 것은 물론 허리 부분 아이스 밴드 적용으로 더블 쿨링 효과를 제공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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