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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각종 재난과 환경문제 보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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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협회, 올해 1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작품상 8개 선정

[파이낸셜뉴스]
케이블TV, 각종 재난과 환경문제 보도 앞장섰다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헬로tv뉴스의 ‘강원.울진 산불’특보 등 케이블TV 지역채널이 방영한 지역 안전 보도와 특별기획 등이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제53회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도분야에서는 △헬로tv뉴스 ‘강원.울진 산불’특보( LG헬로비전 재난특별취재팀) △폐광산 앞 4천세대 입주.. 중금속 오염 ‘공포’(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파주시 접격지역 농지...무분별한 불법성토로 홍역 (딜라이브 경기방송) △전기차 충전구역 非전기차 계도시스템 ‘먹통’ (딜라이브 구로금천방송)이 선정됐다.

헬로tv뉴스 ‘강원.울진 산불’특보는 역대 최대 피해 최장의 기록을 남긴 강원.울진지역 산불에 LG헬로비전이 즉각적으로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해 특보와 현장 기록을 통해 지역주민의 대피에 힘쓴 나흘간의 노력이 담겼다. 당시 영동지역 시청률도 3%를 상회했다.

'폐광산 앞 4천세대 입주.. 중금속 오염 ‘공포’'는 4000 세대 대규모 아파트단지 공사 현장 주변이 중금속 오염에 수십 년째 방치돼 입주민들의 피해가 예견된 가운데 입주민들의 반응과 함께 늑장행정을 고발하고 해결책도 제시한 기획물이다.

특집분야에는 4·3 74주년 특별기획 ‘뿌리’(KCTV제주방송)', 지방자치 30년 - 당신 곁의 정치 (CMB 광주동부방송)’이 선정됐다.

'4·3 74주년 특별기획 ‘뿌리’' 편은 4.3 특별법 제정 이후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족관계를 증명하지 못해 소외 받아온 유족들의 삶을 취재하고 국가폭력에 의한 공동체 해체에 국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킨 특별기획이다.

'지방자치 30년 - 당신 곁의 정치'편 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통해 자치와 분권이 강화되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는 지방소멸 등 양극화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 점을 파헤쳐 대책을 모색하는 기획물이다.

정규분야 수상작에는 ‘가치를 알리다 ‘골목’(HCN 부산방송)’, ‘달구벌 재발견 시즌2(SK브로드밴드 대구방송)’ 두 작품이 선정됐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수상작은 재해, 환경오염, 재개발 피해사례 등 지역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역할과 고발에 충실한 작품들과 지역의 역사와 아픔을 여러 차례에 걸친 기획으로 실상에 가깝게 다가가고 해결책도 제시한 수작들이 많았다”며 “6.1 지방선거와 지방자치 30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지역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케이블TV가 노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