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편의점 최초로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와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공정무역은 서로 같은 지위로 거래하는 무역 형태로, 커피 원두, 초콜릿 카카오 등 식료품 생산에서 자주 이뤄진다. 개발도상국 원료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CU가 선보이는 공정무역 와인은 '고트 두 롬 화이트와인'(사진)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졌다. 페어뷰 와이너리는 1963년 남아공 최고 와인 산지 팔 마을에 설립됐으며, 와인 판매수익의 일부를 학교 설립, 직업 교육 등으로 사회에 돌려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내놓는 제품은 하절기에 수요가 높은 화이트 와인이다. 과일 꽃향기를 머금은 적당한 산미의 미디엄 바디 와인으로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크림 베이스의 파스타나 치즈 등과 잘 어울린다는 셜명이다.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미닝아웃 현상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CU는 이번 공정무역 와인을 시작으로 비건 와인, 친환경 인증 와인 등 다양한 와인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한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의 즉석원두커피(GET)는 열대우림동맹(RFA)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를 사용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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